



히어로
☆☆☆☆★

ラピス / lapis

눈을 세는
초괴물급 히어로
1.
대중적으로 빌런이라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그의 실제 재능은 '히어로'.
그도 과거에는 "라피스"라는 예명을 가지고 "라줄리"라는 예명을 가진 루리와 함께 히어로 활동을 했었다.
2.
현재로서는 그 예명을 기억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본인의 이름이 저질러 일어난 사건'의 소식이 들리면 곧장 뛰어가 사람들을 구조해주는 작업을 돕는다.
빌런으로서 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 때문에 후드를 꾹 눌러쓰고 컬러렌즈를 낀다든지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사람들을 구하고는 돌아간다.
료에게 구해진 시민들도 루리의 눈을 마주 보는 능력 때문에, 결국엔 그가 아닌 히어로 라줄리가 구해주었다고 인식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래서 히어로로서의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와 그의 이름을 빌려 사건을 터뜨리는 장본인인 루리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눈을 세는
최대 반경 50m안의 사람 수를 알 수 있다.
사람의 수만 알 수 있지 어떤 사람이 있는지까지는 알 수 없다.
반경 범위는 조절 가능.
사용 가능 횟수는 하루에 5번으로 제한.
그 이상으로 사용하면 반나절정도 활동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멀미에 시달린다.
성격
▷정이 많은 / 희생적인
그의 치밀하고, 딱딱해 보이는 이미지는 단지 라줄리와 대중들이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 사실 그는 다정하고 미련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가 빚이 있어 당장의 먹고 살 돈이 부족하더라도 길에 자기보다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보이면 기꺼이 도와줄 정도로 착하고 정이 많다.
어릴 적부터 같이 히어로를 목표로 같이 지내던 소꿉친구인 라줄리, 아니 루리가 자신을 배신했을 때조차, 오랜 기간 알아왔던 정에 굳이 찾아가 보복하지 않았다. 밝히지도 않았다.
화가 나더라도 비꼬거나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루리의 거짓말에 적당히 맞춰주는 편이다.
그저 도움을 줄 수만 있으면 괜찮았기 때문에.
빌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는 언제나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다.
남들이 비추는 자신의 모습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가 가지고 있는 누구를 구하겠다는 굳건한 신념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희생되든 좌절을 하든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특징
1 . 히어로 활동 : 뉴스 속보로 테러 소식이 들리거나, 루리가 자신에게 언질을 주면 어김없이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다. 일단 장소에 뛰어들어 사람들을 구조한다. 눈을 세는 능력을 사용하여 구하지 못한 사람의 수를 파악한다. 그리고 총 5번. 능력 범위를 조절해가며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위치를 발견해내 구조하는 방법으로 활동해왔다.
2 . 스마트폰 : 그의 스마트폰 비밀번호는 1467. 은행강도 사건 때, 루리의 실수와 배신 때문에 생긴 빚 1467만엔을 잊지 않기 위해 비밀번호로 설정하여 매일 되새긴다고 한다.
3 . 스트레스성 위염 : 루리가 자신에게 일을 뒤집어씌운 이후, 스트레스성 위염이 생겨 위장약을 달고 산다. 뉴스 속보로 자신이 하지 않는 테러 사건이 보도될 때마다 위장약을 한움큼 먹고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

소지품
▷갈색 컬러렌즈, 마스크 : 숨어다니기 위해선 꼭 가지고있어야만 하는 것들.
선관
[ 아이하라 루리(라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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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났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 라줄리가 새로 일을 터뜨리면 또 가게 되겠지."
같이 히어로의 꿈을 키워왔던 소꿉친구.
그가 이런 억울한 누명을 쓴 채로 그냥 지내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루리가 히어로 활동을 하며 유명해지고, 자신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배신을 당하고, 빚에 쫓겨 화도 나고 진심으로 미워했던 적도 있었지만 루리와 소꿉친구로 함께 지낸 세월을 그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약했다.
하지만 역시 은행 강도 사건 때의 빚을 자신에게 넘긴 것만큼은 받아낼 생각인듯하다.
과거
1 . 히어로
여느 아이들이 한 번쯤 텔레비전을 보며 히어로를 동경하듯, 어린 시절 료는 소꿉친구인 루리와 같이 특촬물을 챙겨보며 히어로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소망은, 그들에겐 어릴 적 찰나에 지나는 장난이 아니었다. 15살이 되는 해에 둘의 탄생석인 청금석에서 따온 '라피스'와 '라줄리'라는 예명까지 붙여주며 놀이하듯 히어로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껏해야 미아 찾아주기, 노인분들 짐 대신 들어주기 등등 소소한 봉사활동이 고작이었지만 료는 이런 활동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둘은, 이 히어로 활동을 생각보다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
2 . 17살의 8월 15일
처음으로 둘에게 봉사활동이 아닌 진짜 히어로가 할법한 사건이 생겼다.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하여 둘은 사람들을 구하러 은행으로 무작정 뛰어들어갔다. 그러나 히어로 활동을 하던 도중, 루리의 실수로 강도들이 협박용으로 금고에 설치해두었던 폭탄을 터뜨려버린 것이다. 둘은 빠르게 구조 활동을 하여 인명피해는 심하게 나지 않고 사건이 마무리되나 싶더니, 터졌던 폭탄의 영향으로 근처에 있던 발견하지 못한 폭탄도 이어서 같이 터져버렸다. 그 폭탄에 휘말려 강도단은 사망, 은행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들어갔던 료와 루리도 큰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어버렸다.
3 . 누명?
그가 거처에서 깨어나고서는, 모든 상황이 끝나있었다.
분명 아파야 할 몸이 치료되어있는 모습에 어리둥절해하기도 잠시, 몰려온 기자들과 형사들 때문에 경찰서에 끌려가듯 가게 되었다. 당시 상황은 그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단정 지어져있었고, 그는 그도 모르는 상황대로 사정청취를 하고 진술서를 써야 했다. 그렇게 료의 실수가 되어버린 은행 강도 사건은 마무리되었고, 료는 거액의 빚이 생겨버렸다.
4 . 신주쿠역 폭발 테러 사건
약 반년간, 빚을 갚기 위해 매일매일 알바와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던 도중 큰일이 터져버렸다.
바로 료가 빌런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된 "신주쿠역 폭발 테러 사건".
사건이 터지기 얼마 전, 루리에게 연락이 왔다. 그전의 은행 강도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신주쿠 역으로 그를 불렀다. 그렇게 옛정을 안고 반년 만에 그녀에게 사과를 받으러 신주쿠역으로 갔다. 그러나 그 앞에 보이는 풍경은 무너지고 불길에 휩싸여 있는 지하철역, 어지러이 대피하고 있는 사람들. 은행 강도 사건과는 비교도 안되게 거대한 규모의 사고에 망설일 틈도 없이 사람들을 구하러 뛰어들었다. 정신없이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도와주던 도중 루리가 자신을 잡아왔다. 도와주려는 거라 생각하고 말을 걸려는 찰나, 그대로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익숙한 상황.
자신을 향한 처음 보는 증거들은 이미 마련되어있었고, 자신은 신주쿠역 폭발 테러 사건의 주범으로 확신되어 있었다.
은행 강도 사건 때처럼, 제대로 된 상황은 파악하지도 못하고 흘러가듯 당연한 수순대로 빌런 아마노가와 료는 그렇게 감옥에 수감되었다.
5 . 탈옥
폭발 테러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그는 억울함과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사람들을 구하지 못하는 게, 도울 수 있었음에도 도와주지 못했는 것에 미련이 남았다.
그래서 탈옥을 결정했다. 처음으로 항상 사건 현장에서 누군가를 구할 때만 사용했던 눈의 능력을, 자신을 위해 사용했다.
눈을 세는 능력으로 교도관의 동선을 파악하여 결국 탈옥에 성공하였다.
6 . 히어로? 빌런?
탈옥에 성공한 후로는 현상금이 걸린 채 도망자 신세로 지내고 있다.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아마노가와라는 성을 버리고 혼자 살고 있다.
이후에 터지는 사건들도 이전과 같은 패턴. 다른 점이라면 그때처럼 잡히지 않는다는 것 정도.
지금도 빌런 료는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