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

苅込 倖良 / Karigome Sara

눈을 통제하는
초괴물급 아이돌
그가 아이돌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칭호가 말해준다. 춤, 노래, 연기, 예능, SNS 등 모든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보였고,
'Airline(에어라인)' 그룹의 리더로서 플레인이 급격하게 유명해지면서 그룹도 함께 유명해졌다.
눈을 통제하는
시간, 인원수,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최소 행동을 느리게 하는 것부터 효력과 패널티의 정도가 다르며, 대상자가 할 수 있는 역량으로만 조종이 가능하다. (염동력처럼 날아다니게 하거나 X)
사용할수록 어지러움, 현기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기절, 의식불명까지 이를 수 있다.
아이돌(Idol : 아이들)은 본래 신화적인 꼭두각시를 뜻하는 영어이다.
성격
[ 작은 소동물 ] : 겁이 많은, 소심한
간혹, 약한 모습을 보이며 기가 센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들 때가 있었다. 목소리가 유난히 작은 편이라 편하게 의견을 펼 수 없었고, 사람을 상대로 거절하는 방법도 모른다. 언제든 내적으로 도망가는 것이 우선이었고, 틈만 나면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들었다. 자신만에 세계에 구속돼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자신의 오빠와 소꿉친구만이 그의 세계에 속할 수 있었다.
[ 유일한 장점 ] : 책임감
어느 일에 한 번 꽂히면 그것을 완벽하게 해내려는 강박에 가까운 성향을 띤다. 약속한 일을 지키지 못하면 불안해하며 꼭 보상을 해야만 본인의 한이 풀렸다. 대충 하길 꺼려 하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내용의 좌우명을 갖고 있고, 남들과는 다르게 그걸 철저히 지키려 노력했다. 그것이 그의 유일한 장점이자 강점이 되어줄 수 있었고, 오히려 약점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 " 네 세계에 들어가고 싶어요. " ] : 약간의 집착
사람을 좋아하는 그는 마치 애정결핍을 앓고 있는 사람처럼 주변인에게 매달리곤 했다. 한 번 자신의 세계에 발을 들여본 사람은 절대 잊지 못했고, 그런 사람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집착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을 무서워했기에 섣불리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런 성격을 본인도 잘 알고 있었던지라,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신의 의지로 피하면서 오히려 자신을 더 자신의 세계에 밀어 넣었다. 그의 세계에는 그가 생활하는 방, 그의 오빠와 소꿉친구. 그들뿐이었다.
특징
[ 카리고메 일가 ]
카리고메라는 성은 세간에 윗계층에서 아주 유명한 혈통으로 알려져 있다. 상류층의 꼭대기에 자리해 있는 대기업과 동등한 위치의 권력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만큼 일가 내에 거대한 인물들이 많고, 인재도 다량으로 속출한다. 그런 일가는 많은 이들에게 우상의 시선을 받지만, 잔인한 가문이라는 소문도 꽤나 퍼져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카리고메 사라는 일가 막내의 딸로, 쌍둥이 오빠를 두고 있다. 부모님과 오빠 모두 떨어져 살아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일가는 어떤 계기로 인해 몰락해버리고 만다. 일가를 절대로 내려놓을 수 없었던 집안의 사람들은, 일가가 몰락했다는 사실을 절대로 퍼져나가지 않도록 입막음을 했다. 입막음은 성공적으로 세간에 알려지지 않아 일반인들은 모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중요 인물들은 전부 알고 있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결국 카리고메라는 성은 빈 껍데기의 권력이 되어버렸다.

과거
눈에 띄도록 인재가 속출하는 일가를 눈여겨보던 커다란 세력은 그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일가에서 인재가 나올 때, 그때마다 이쪽에서 데려가게 해준다면, 일가의 안전과 모든 사업의 지원은 모두 이쪽에서 보장해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이 말한 것은 한 마디로 신뢰의 계약이라고 할 수 있었다. 사업에 작은 위기를 갖고 있었던 일가는 가뜩이나 좋은 조건에 냉큼 지장을 찍었다. 그리고 그 후, 일가의 명성은 큰 세력을 뒷배경 삼아 커다란 권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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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이와 사라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시면 읽기 편합니다! 하지만 내용을 잘 봐주세요 *''*
일본 수도에 거주하고 있는 일가의 막내는 연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쌍둥이를 낳았다. 동생인 사라는 유순한 성격이었고, 오빠는 활동적인 면에서 탁월한 성격이었다. 사라는 자신의 오빠와 소꿉친구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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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일가에선 많은 질서가 있어 모든 면에서 출중하길 바라는 인식이 있었다. 일가는 1년에 한 번, 정해진 날에 일가 전원이 모이는 전통이 있다. 가족들 전체가 서로 안부를 물으며 지내는 일종의 파티였으나, 언젠가 자녀를 얼마나 잘 키웠는가 견주는 게 유행하면서 일 년에 한 번 있는 성가신 날로 전락하고 만지 오래다. 쌍둥이의 부모는 그것에 강하게 영향을 받은 나머지 쌍둥이가 누구보다 훌륭하길 바랐다.
사라는 어렸을 적부터 책 읽기를 좋아해 사라의 방 침대맡엔 항상 동화책이 몇 권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머리가 자라오면서 침대 위 책들은 종이와 펜으로 변했고, 그의 꿈이 작가로 자리했다. 하지만 사라에겐 글을 쓰는 재능이 전혀 없어 종이와 펜을 자주 새것으로 바꿔도, 깔끔했던 사라의 방에 구겨진 종이가 굴러다닐 뿐이었다.
그런 고민을 홀로 안은 채 밖으로는 재능 우월주의 집안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항상 성적 상위권에 손재주, 체육, 뭐든 잘했던 사라는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결국 점점 주변인들의 우상이 되는가 동시에 그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라는 부모님에게 자신의 꿈을 전할 수 없었다. 이제는 큰 권력을 얻고 싶어 했던 부모님은 그에게 말했다.
" 네가 무엇이 되던 우리는 관여하지 않을 거란다. 하지만 네 이름을 가장 빛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렴. "
부모님의 말에 작가는 없었다. 그리고 그 해, 사라의 오빠는 집안에 질려 집을 나가버렸다. 게다가 뭐든 잘해 부모님에게 사랑받는 사라에게, 오빠는 질투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렸을 적 남의 말에 오갈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 쌍둥이 남매는 13살에 헤어지게 된 것이다. 이것저것 전부 사라는 큰 절망감을 느꼈다.
사라는 자신을 질투가 아닌 사랑을 주는 유일한 사람들이자 오빠와 헤어지게 만들어준 부모님에게 애증을 느꼈다. 하지만 전진도 후진도 할 수 없었던 사라는 무엇을 하려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큰 절망감 속에 사라는 번뜩, 하고 한 가지 발상을 하게 된다.

사라가 봤던 것은 자신이 구상한 책 속의 인물들 중 '레인'이라는 이름의 등장인물이었다. 레인이 가지고 있는 키워드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레인은 책 속에서 가장 완벽한 인물로 비추어지지만, 악역으로써 인간성에 지면서 마지막엔 겨울을 맞이하는 꽃처럼 사그라지듯 추락한다.
그리고 사라는 생각했다. 자신이 자신이 만든 가상인물, 레인이 되어 그 인생을 살면서 그것을 그대로 글로 적어내면, 자서전이자 훌륭한 내용의 책이 될 수 있다고. 결국 사라는 최고 아이돌이자, 자신의 이상향인 레인의 인생을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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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먹은 후로부터 쭉, 레인은 자신이 오늘 무엇을 했는지, 언제 어떤 일을 했는지 전부 종이에 적어냈다. 세세하게, 사소한 일까지 전부 적혀있는 종이엔 사라의 이야기는 없었다. 오직 레인의 이야기만으로 가득 채워져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것만 같았다. 레인은 종이와 연필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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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욕심으로 키워낸 사라의 능력은 아이돌이 되기 위한 충분한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레인은 학교를 등지며 소꿉친구와 함께 아이돌 연습생으로 시작했다. 부모님이 독립하는 데엔 크게 반대했지만, 레인은 억지로 집을 나왔다.
그리고 같은 해 막바지엔 연습생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실시간으로 소속사에게 발탁되어 한 번 크게 성장한다. 그리고 별명을 레인이라고 지으면서 다시 되세겼다. 소속사와의 계약엔 본명이 필요했지만, 아이돌 활동에는 별명이 더 빛났으므로 상관없었다. 유명해질수록 사람들의 질투가 커져갔어도 상관없었다.
그는 그것을 계기로 아이돌 그룹을 구성하게 되고, 그룹의 리더로서 자리하게 되었다. 그룹 내 세 명의 그룹원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그들을 이끌어야 하는 레인은 애를 먹었다.
" 모든 사람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줬으면 좋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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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쁜 와중에 레인은 자신의 같이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소꿉친구가 변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무리 그래도 종종 만나면서 친하게 지내던 아마네였지만, 그는 점점 바빠지기만 해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한참 후에 만난 아마네를 본 레인이 옛날과는 너무도 다른 아마네에게 더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아마네는 하던 아이돌도 그만둬버리고 학교도 등진 상태로 방 안에서 게임만 붙잡고 있었다. 사라는 아마네의 성실했던 모습이 그립기만 했다.
" ... ... 아마네 군, 내 매니저가 되어주지 않을래? "
사라는 아마네에게 그렇게 많은 걸 물어보지 않았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 가지 제안만을 아마네에게 안겨주었다. 아마네는 보란 대로 거절했다. 수락했으면 수락했지, 거절할 줄은 몰랐던 사라는 그의 대답에 살짝 놀랐다. 하지만 적극적인 성격의 레인은 그에게 계속해서 제안하고, 또 제안했다. 그 결과, 아마네는 어쩔 수 없이 수락해주었다. 사라는 편하게 받아주지 않은 아마네에게 찝찝함과 미안함을 느꼈다.
그렇게 그는 2년간, 아마네와 함께 최고의 아이돌을 목표로 달려나갔다. 레인은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처럼 악착같이 목표를 위했다. 그간 아마네의 이름이 이토로 바뀌었다는 사실도, 그의 동료가 안타까운 일을 맡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오빠의 일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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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의 8월 15일,
어느 때와 같은 날, 자신은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을 받으며 공연을 하고, 이토가 뒤에서 묵묵하게 지켜보던 날.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어디선가 삐거덕하는 소리가 들렸었다. 준비할 것이 많았기에 의식하지 못하고 대충 넘겼지만, 그것이 관건이었다.
레인이 홀로 무대에 나오는 파트가 한창 진행하고 있을 무렵, 덜컹하고 큰 소리가 나더니 거대한 무대 세트가 무너졌다. 무대에 열중했던 레인은 그것을 끝까지 인지하지 못했지만, 갑작스럽게 자신을 향해 뛰어 들어온 이토를 발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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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갑자기 어느 병실의 침실에서 눈을 떴다.
사색이 되어 뛰어온 이토가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을 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밖에 짐작할 수 없어 공포스러웠다. 다행히도 그는 자신과 같이 병실에 누워있었지만, 그곳에 있던 사람의 절반이 세상을 뜰 만큼 큰 대형사고였다는 것이 뉴스로 보도되었다. 사람들의 장례식을 오가며 아득하게 눈물만 흘렸지만, 안타까운 시선이 있었을 뿐 그의 활동에 크게 지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후, 그가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의 그룹원 중 한 명이 큰 무대 붕괴라는 만행을 주도한 장본인이라는 것이었다. 크게 일렁이는 사람들의 반응은 가차없었고, 그룹원에게 막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레인도 당시 그 그룹원과 큰 갈등을 빚어내면서 들었던 말은, " 네가 너무 잘나서 "였다.
결국 그 그룹원은 퇴출당하고, 나머지 두 명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 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과의 관계도 그렇게 돈독하지 못했지만, 레인은 제대로 그들과 화합을 맞춰가려 열심히였다.
그러던 어느날, 안무를 연습하던 도중이었다. 그룹원들이 갑자기 몸이 저절로 움직여진다며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이상한 헛소리라고 생각했지만,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눈이 번뜩 빛나자마자 그룹원들이 이상하다며 호소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본래 눈이 붉은색이었던 지라 그룹원들이 눈치채지 못했지만, 거울을 마주한 그는 알 수 있었다. 그 후 그는 자신에게 능력이 깃들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고, 능력을 이용해 그룹원들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한층 더 성장해, 안무를 완벽하게 하는 그룹이라며 더욱 호평을 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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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고 나서, 또다시 약 2년이 흐른 열 아홉이 되던 해였다.
초 괴물급의 칭호까지 얻어내었고, 자신이 생각한 정점의 자리에 올라와 있었다. 이미 커다란 사람이 되어버린 그는 원래 있던 소속사에서 더욱이 큰 곳으로 가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신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도 비밀리에 들을 수 있었다.
집안의 인물은 계약처를 배반하며 크게 타격을 주었고, 집안은 차차 보복을 당해오며 몰락했다.
그는 자신의 일가에 어떠한 감정도 가지지 못했다. 그가 꿈을 이루었을 무렵, 그에겐 레인만이 존재했을 뿐 사라는 어디에도 없었다. 잠깐 문득 생각났던 오빠도 찾으려고 애를 먹기도 했지만, 오빠는 나타나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러던 중, 하나의 초대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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